한국여행-칠곡, 송림사(松林寺)
PHOTO: 한국여행-칠곡, 송림사(松林寺) : 네이버 블로그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칠곡=조영준, 안정민 기자]송림사(松林寺)는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소재한다. 대구 북구에서 승용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경북 칠곡군 동명면이 나오고 여기서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다 구도로 쪽으로 빠지면 송림사가 있다. 신라시대 진흥왕 5년(544년)에 진(陳)나라에서 귀국한 명관(明觀)이 가지고 온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동화사의 말사)이다. 이후 고려 선종 9년(1092년)대각국사 의천(義天)에 의해 중창됐으나 몽골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뒤 1597년, 1858년 두 차례 다시 중창했다. 이후에도 송림사는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한국전쟁(6.25) 당시에는 낙동강 방어선 밸트에 속해 다부동, 가산 일대가 격전지가 돼 큰 피해를 입었으나 송림사는 탑과 대웅전 등이 온전하게 보존됐다. 현재 송림사는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해 명부전(冥府殿), 삼천불전, 응진전(부처님 제자봉헌, 석가모니불, 나한상), 산령각(산신각), 삼성각(산신, 칠성, 독성을 모신 전각), 선불장, 범종각, 설법전(사찰 행사 장소), 요사채, 종무소, 일주문 등의 건축물로 구성돼 있다. 대웅전 안에 봉안된 목조석가삼존불좌상(木造釋迦三尊佛坐像/보물 제1605호)은 효종 8년에 조성된 것으로 국내 사찰의 대표적인 목조 불상 가운데 하나다. 대웅전의 대형 현판은 숙종(조선 제19대 왕)의 어필로 알려져 있다. 삼천불전에 봉안된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606호)은 효종 6년(1655년) 조각승 도우가 조성했다. 이곳의 오층전탑(보물 제189호)은 통일신라시대 탑으로 송림사를 상징한다. 1959년 탑을 수리하기 위해 해체할 당시 많은 유물들이 발견됐다. 진신사리 4과가 청유리병에 봉안돼 있었고, 연꽃무늬가 새겨진 진신사...